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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LIFE/잡다한 생각들2008. 12. 19. 00:37


동양 과학과 서양 과학의 차이점은 비논리적인것과 논리적인 것이 아니다. 동서양 학문 모두 논리적인데 연구하는 영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학문을 바라 보는 시각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서양 과학은 에너지, 즉 Enthalpy의 변화를 최종 결론으로 에너지까지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연구했다면 동양 과학은 에너지의 상관관계, 즉 기(氣)의 흐름을 연구했다.  


 두 과학 모두 논리적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과학이 훨씬더 논리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 모든 이론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 과학은 식이든, 표든, 그림이든, 어떤 것이라도 표현해서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설득이 가능해야 비로소 학문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동양 과학은 그렇지 않다. 철학을 근거로 시작한 동양 과학은 서양 과학의 결론에서나 볼 수 있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즉 철학의 음양오행설이 모든 동양 과학의 근거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동양과학은 사람의 논리적 이해를 떠나 철학에서 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결과물을 직접 확인 시켜주기 어려우며, 어떤 수치로 계산해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물리량은 계산할 수 없어도 그 흐름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보하고 허하게 만들 수 있는지 등등.. 동양 과학은 서양 과학보다 몇 천년 앞서 에너지 흐름과 그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


 반면, 서양 과학에서는 특정 에너지량은 구할 수 있어도 그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다른 에너지와 다른 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인위적인 기계를 만들고 그를 통해 에너지를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식과 그 효율성을 나타낸 식만 있을 뿐이다. 사실 서양 학문은 식으로 나타내기가 무척이나 쉽다. 속도 부터 시작한 물리는 운동량을 거쳐 운동에너지까지 발전하게 되는데 그 식을 나타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운동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연결하려면 어떤 공식이 필요한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서양에도 동양 철학과 비슷한 탈레스의 4원소설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야 말로 "설"로 끝났을 뿐..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동양 과학은 서양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그 우수성을 뚜렷히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산과 염기성의 상대적 관계라던지, 엔탈피의 변화, 에너지 준위의 변화에 따른 흡열 반응 또는 발열 반응등.. 서양 과학으로 철학에 가까웠던 동양과학을 조금씩이나마  사람들의 눈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동서양 과학의 특징은 두 학문이 서로 같은 영역의 다른 생각이 아닌..몇 천 년동안 전혀 다른 과학 영역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의 흐름은 서양 과학에서 결론일 뿐이지만 동양 과학에서는 시작일 뿐이듯.. 우리가 배우는 과학이 서양의 과학이라고 해서 좋은것이고 배우지 않는 동양 과학이 나쁜것이라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또한 동양 과학이 비논리적이라고 취급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오히려 동양 과학이 서양 과학보다 훨씬더 발전되고 응용된 형태이다.


 이렇듯 우리의 관심밖이었던 동양 과학은 공상과학 소설이나 무협 소설에서 볼 수 있는 허무 맹랑한 내용이 아닌..현재 서양 과학의 끝을 잊는 시작으로서 연구할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과학 뿐만 아니라 철학과 연결되기 때문에 과학과 인문학의 관계를 더욱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 모든 학문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양 과학은 몇 천년동안 연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백년간 우리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동양 과학은 모든 학문을 통합하고 설명할 수있다는 점에서 서양 과학보다 뛰어난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대로 동양 과학이 서양과학에 밀려 묻혀 버린다면.. 동양 과학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몇 천년동안 연구해야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동양 과학을 비논리적이다 이상하다 라는 생각을 당장 버리고 서양 과학을 바탕으로 동양 과학을 지키고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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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수 01:09  (0) 2008.12.19
Posted by 주인장임
S LIFE/잡다한 생각들2008. 12. 19. 00:36

 

無에는 '∑x=無'와 '無'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x=無' 는 모자름과 넘침이 함께 공존하는 中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고 '無'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백지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것에 지나친 사람과 모자란 사람 그리고 '∑x=無'를 가진 사람과 '無'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특정한 곳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은 구분하기 쉬우나 '∑x=無'와 '無'는 구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왜냐하면 '∑x=無'와 '無'. 둘 모두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다.

'∑x=無'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다스릴려는 의지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공자께서는 中庸을 지키는 사람을 君子라 할 정도로 中庸을 지키기 힘들다. 그러나 '無' 를 위해서는 할 것이 없다. 단지 우물안 개구리 처럼 현재 상황에 만족하여 노력안하고 게으르며 망상에 빠져 하루하루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자신이 '∑x=無' 인지 '無' 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

 

자만심을 가진 자.

허상 또는 망상을 꾸는자.

과거 또는 현재에 만족 하는자.

남보다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자.

 

100% '無'를 추구하는 매우 하찮은 인간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자신이 과거나 현재에 '無' 또는 '∑x=無' 인 것은 아무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나는 미래에  '∑x=無' 인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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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