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LIFE/잡다한 생각들2008. 12. 19. 00:42

많은 사람들은 운명을 처음부터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고 믿고 있으나, 나는 그렇게 믿지않는다. 사람의 일생은 어느 정도 그 틀에 정해져있고, 그 틀을 깨뜨리지는 못하지만, 그 틀을 늘리거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사주팔자라는 것으로 국한지을 필요 없다. 어짜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논리적이게 모두다 설명할 수 있으니까.

 

사람의 일생을 정하는 많은 것들이 있겠으나. 특히 나는 사람이 태어날때 어떤지역, 언제 태어났는지, 부모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어느 곳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그 사람주위 환경이 결정되고,

언제 태어났는지에 따라 그 사람이 주위의 에너지가 결정되고,

부모가 누구인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몇 가지 만으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이 가능할까?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사람의 인생 자체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의 선택이 좋았느냐 나빴느냐에 따라 결론이 생기고 그 결론이 다시 어떤 선택을 요구한다. 

 

이 때, 모든 선택의 기준은 "옳다"와 "그르다"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옳은것과 틀림은 너무도 극과 극이라 구분하기가 매우 쉽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그렇지 않다. 아주 애매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거짓말을 해서라도 남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때도 있고, 자신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봐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기준은 더 이상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이 아니다. 자신이 과거에 주위 환경에서 배운 것이 기준이 된다. 그와 비슷한 과거의 상황에서 주위 환경의 사람들의 행동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위환경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선택은 달라질수 있고, 그 선택이 옳았느냐 틀렸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나누어 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타고난 틀이다.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없고, 소위 하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틀을 늘리는 거나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책읽기다. 남회근선생의 운명을 바꾸는 4가지 방법중 하나도 多讀이라 하였듯 책읽기는 그 만큼 인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지은이의 경험들이 바로 제2의 주위 환경이 되고 이를 기준으로 하는 선택이 바로 자신에게 정해진 운명의 틀을 늘리거나 만드는 방법이 된다.

 

그러나 책을 무조건 많이 보는 것보다, 어떤 책을 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느 심리학 논문에 의하면 희극을 좋아하는 사람들 보다 비극을 좋아 사람들이 자살률이 5배 이상 높고, 삶을 산다 하더라도 매우 비관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반면, 희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삶이 매우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연구결과가 비극과 희극. 극단적인 비교이긴 하지만 이는 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기엔 충분하다.

 

나는 이를 통해 운명을 깨려말고, 자신의 운명을 수긍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틀을 키울려고 노력하고. 즉, 책을 많이 읽어라 권유하고 싶다. 비극보단 희극을 읽고, 악서보단 양서를 읽길 바란다.

 

덧붙여.

우울한 음악보단 밝은 음악.

어두운 색보단 밝은색을 좋아하길 바란다.

 

이건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이 비관적이 될 수도, 긍정적이게 변하게 할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일본에는 색채 심리 치료사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거기에 오는 정신불안, 우울증을 가진 환자들이 보통 사용하는 색이 회색, 보라색, 검은색이 섞인 색깔들.

누가봐도 우울해 보이는 색을 주로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다가,

색채 심리 치료사가 치료를 하고 한 달정도가 지나면,

밝은 색을 좋아하고 성격 또한 밝아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색채 치료사에게 온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이끌려 억지로 끌려 온 것이지, 스스로 온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우울증같은 중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살하고 싶어서 자살하는 것이 아니다. 순간의 선택일 뿐이다.

하지만 그 순간의 선택은

선택하는 그 순간의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어떤 환경에서 생활했느냐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아니라 거부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우울하고 침울한 음악이나 색깔, 소설을 좋아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거기에 빠져 미래또한 우울해지고 있다는걸 명심해라.

 

장담컨데,

우울한 비극 따위 좋아하다간, 

당신도 모르게 당신 인생도 우울한 비극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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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