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Libary2009. 12. 27. 04:09
Barry Scheartz
선택의 역설 : 왜 더 많을수록 더 적어지나. - Paradox of choice : Why more is less(harper perennial, 2005)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수록 사람들은 선택하길 더욱 어려워하면서 불만은 커진다.

Scott RosenBerg
Dreaming in code, there rivers press, 2007
챈들러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서 이 책을 씀

Jacob Nielsen
웹사이트 사용성 분야의 대가. 사용성과 관련한 개인 웹사이트(http://www.userit.com)를 운영하고 있음

프로그래머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User Interface Design for Programmers(Apress, 2001))
http://korean.joelonsoftware.com에 한글로 번영된 책 내용이 있음.

Fisking
다른 블로그 글이나 뉴스를 인용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식으로 작성된 블로그.
잘 쓰여진 피스킹은 재기 발랄하고 실랄하고 논리 정연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대부분 피스킹은 쓸 데 없는 논쟁을 일으키고 근거 없는 비방을 일삼아 비판의 대상이된다. 영국 기자인 로버트 피스크가 ㅍ처음으로 이런 방식을 자기 블로그를 작성해서 인기를 끌자 피스킹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렉서스 대 올리브
'열. 전산학과 학부생에게 건네는 충고'에서 소개한 토머스 L. 프리먼이 1999년에 쓴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 the lexus and the olive tree'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렉서스'는 세계화와 경제 통합을 상징하고 '올리브'는 민족주의와 문화 독자성을 상징한다. 프리드먼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도전은 세계화와 문화 독자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 사이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가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Larry Wall
Perl의 창시자. 유닉스의 'rn'을 만듬.

Ars Technica
IT정보를 분석해서 전달하는 IT전문 웹사이트

Validator 유효성 검증기
http://validator.org  웹사이트의 URL이나 HTML조각을 입력하면 문서 유효성을 검증한다.

DOCTYPE
웹 페이지에 쓰인 구현 언어가 무엇인지 문서형 정의(DTD)를 선언하여 브라우저에게 문서를 해석해서 렌더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문서 요소이다. 유효성 검사기는 이 요소에 나온 DTD에 맞게 문서가 작성되었는지 검사한다. 브라우저가 웹 페이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엉망으로 표시하길 바라지 않는다면 DTD에 정의된 표준에 맞게 문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DOCTYPE을 쓰면 그나마 웹표준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잔 포스텔
RFC형식으로 발표되는 수많은 표준을 작성해서 인터넷 개발에 크게 기여한 사람.
포스텔은 1981년 '신중하게 내보내고 넉넉하게 받아들여라' 라는 강건성의 원칙 (robustness principle)을 발표한다.
이는 RFC 793 전송 제어 규약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http://tools.ietf.org/html/rfc793)에서 제시한 TCP 구현의 원칙이다.
이 원칙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현존하는 RFC에 충실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지만 RFC를 지키지 않을지도 모르는 클라이언트가 입력하는 값을 받아들이거나 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강건성 원칙은 클라이언트는 명세에 맞게 신중한 값을 전달해야 하고, 서버는 전달받은 값을 모두 검사해야 하지만 작은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의도만 명확하다면 처리해 줘야 한다는 뜻이지만 종종 클라이언트가 신중하지 않게 값을 전달해도 괜찮다는 뜻으로 잘못해석되었다. 그 후 마샬 로즈는 RFC 3117에서 강건성 원칙을 조금 느슨하게 적용해서 오류가 나지 않게 해야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계층형 파일 시스템
C언어에 큰 기여를 한 Dennis Ritchie가 초기에 연구했던 오래된 파일 시스템.

Lexing과 Parsing
어휘 분석 (Lexical analysis)과 구분 분석(syntacic analysis)을 의미한다. 컴파일러와 밀접한 작업이다.
컴파일러를 돌리면 1단계로 어휘 분석기가 소스 코드를 최소한의 의미 단위인 어휘(Lexeme)로 자른다. 이 어휘를 종류별로 분류한 토큰(token) 은 2단계로 구문 분석기로 넘어간다. 구문 분석기는 토큰 종류가 결합된 순서가 문법에 맞는지 검사한다. 문법에 맞다면 컴파일러는 3단계로 기계어 코드를 만들어 낸다.
렉싱과 파싱은 블록단위 이미지 전달보다 수십, 수백 배 더 느리다. : '기본으로 돌아가기(http://www.joelonsoftware.com/articles/forg0000000319.html)'에서 XML파싱과 관련된 단락을 읽어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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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
W Libary2009. 1. 7. 20:01
  • 매일(주말도 마찬가지다)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잠자기 3~6시간 전에는 깊은 수면을 해칠수 있는 카페인, 니코틴, 알콜 섭취를 피한다. 잠자기 3시간 전 과식도 금물이다. 
  • 따뜻한 우유나 허브차를 마시면 체온을 올려 잠드는데 도움이 된다. 바나나를 먹는 것도 좋다
  • 머리맡에 얇게 썬 양파를 놓아두고 자면 신기하게 잠이 잘 온다.
  • 침실에서는 일을 하지 말고 TV나 비디오를 보지 않는다.
  • 하루 30분 적당한 운동을 하되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운동을 피한다
  • 낮잠을 피하고, 퇴근해서 집에 온 뒤에도 선잠을 자지 않는다. 나중에 밤잠 자기가 어려워진다.
  •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
  • 20분 안에 잠들지 못하면 침대에서 나와 잠시 책을 읽는다.
  • 침실은 조용하고 어둡고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양발을 신는 것도 좋다. 발끝이 따뜻하면 잠드는데 도움이 된다.

놀라운 집중의 기술, 라이프 엑스퍼트, 기원전,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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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
W Libary2008. 12. 19. 00:52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카테고리 과학
지은이 리처드 파인만 외 (승산, 2005년)
상세보기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책을 뽑으라면..난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겠다.

 

그 동안 파인만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으나 제대로 읽어본적은 이번이 처음.

 

Non-Fiction 의 대표적 베스트 셀러중 하나다. 영문판 PDF 구해서 보다..너무 감동받아서

영문판을 사려든 차에 번역본이 나와 번역본을 구매했다.

 

컴공이든 전기든 전공이 뭐든,이공계 대학생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고 과학을 논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그 곳 학생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책.

 

역시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한다니까.


 2007.10.21 일 02:08

Posted by 주인장임
W Libary2008. 12. 18. 21:46
파지와 망각
학습된 내용이 지속적으로 기억되는 것을 파지(把持:retenrion)라 하며, 학습된 내용이 소실되어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을 망각(forgetting)이라고 한다. 학습 후 1시간 경과 후에 는 55.8%를, 24시간 후에는 66.3%를 망각하게 됨. 그러므로 학습 후 충분한 복습으로 망 각률을 줄여야 기억력이 증진하게 됨.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1) 공부와 관계없는 것은 수첩에 적고 메모해 두었다는 사실만을 기억한다.
(2) 눈을 감으면 정신집중도 쉬어질 뿐만 아니라 기억의 촉진 효과가 있다.
(3) 암기 전에 책상 위의 불필요한 것을 치워 집중력 방해요인을 제거한다.
(4) 기억 속도가 둔해지거나 틀리는 문제가 많아질 때는 기지개와 하품을 하면 기억 을 촉진한다.
(5)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암기하면 의식확산을 방지해 집중에 효과가 있다.
(6) 기억은 사용할수록 자주 체크가 되어 불안전한 기억이 보강되어 명확해진다.
(7) 마음속으로 책을 낭독하듯이 여러 번 반복하면 기억이 쉽게 정착된다.
(8) 필기는 최소한의 요점에 한하고 그 요점은 기억으로 상기하는 작업을 반복하면 기억이 명확해진다.
(9) 암기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보면 기억은 한층 강화된다.
(10) 무조건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암기의 지름길이다.
(11) 암기시 암기내용의 첫 번째 부분이 끝나면 즉시 두 번째로 넘어가고, 두 번째가 끝난 단계에서 바로 세 번째로 가지 않고 처음으로 되돌아가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부분을 반복한 다음, 다음 진도로 나간다. 세 번째 부분이 끝나면 전부를 다시 한번 점검해 기억을 강화한다. 이를 점진반복법 이라 하며 효과적인 방법이다.
(12) 한꺼번에 전부 암기하지 말고 나누어서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단어는 몇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한 묶음씩 암기하고 사회계열의 과목 암기는 각 항목의 요점을 적당히 요약해 암기하면 전체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3) 중요한 것은 공부시간의 처음과 끝에 배치하여 암기하고(수학공식), 중요도가 낮은 것은 중간시간에 암기하도록 한다.
(14) 반복이 기억정착의 지름길이다. 최소한 세 번 반복의 습관을 들이자.
(15) 한번 암기한 것은 항상 머리 속에서 자문자답하여 기억이 정착되도록 한다.
(16) 기억력이 둔해지는 식전·식후에는 암기를 피한다.
(17) 복습을 하려면 완전히 잊어버린 것을 암기하는 것보다는 어렴풋하지만 아직 형태를 갖고있는 동안에 기억을 보강해 두는 것이 능률적이다.
(18) 시험 문제를 예상하면 암기가 잘 된다.
(19) 어학은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를 내고, 손으로 쓰는 세 가지의 감각 기관을 종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0) 수학문제를 암기할 때는 해답의 논리의 연결 부분은 종이로 가린 다음 암기해 본다.
(21) 도표화하면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2) 정확한 기억을 위해서는 철야보다는 조금이라고 자두는 편이 좋다.
(23) 암기시 제한시간을 정해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기억법이다.
(24) 암기대상의 난이도를 일정색깔로 구분해 두면 복습이 용이하다. 시간이 모자랄때 빨강색 부분만 집중해서 암기하고, 여유가 있을 때 노란 색 부분을, 마지막으로 파란색 부분은 한번만 훑어본다.
(25) 복잡한 것은 여러 개로 나누어 암기하면 확실하게 기억이 난다.
(26) 잊기 쉬운 것 등은 오답교정노트를 만들어 정리한다.
(27) 친숙한 물건을 가까이 두면 기억의 입·출력이 용이해진다.
(28) 복잡한 것을 정확하게 암기하는 데는 항목별 정리가 유용하다.
(29) 막연하게 책을 읽으면 나중에 정확하게 재생할 수가 없다. 우선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을 상세하게 이해한 다음 각 특징들을 전체적으로 관련짓는 작업을 해야한다.
(30) 머리가 맑아지는 시간을 알아두면 집중적인 대량기억이 가능하다.
(31) 처음에는 천천히 익숙해진 후 속도를 내는 것이 대량기억술의 요령이다. 기억은 마라톤과 유사하다. 오버 페이스는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된다.
(32) 즐거운 일과 연관지어 암기하면 기억량이 급격히 증가한다.
(33) 동시에 많은 량을 암기해야 할 때는 먼저 쉬운 것부터 암기한다.
(34) 한권의 노트를 여러 과목에 사용하면 기억량이 증가한다.
(35) 암기 전에 음악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면 놀라울 정도로 기억력이 증대된다.
(36) 문과계 과목은 전량학습법, 이과계 과목은 부분학습으로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37) 지나치게 많은 강조표시는 암기력을 떨어뜨린다.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내용을 재생시킨다.
(38) 암기한 것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가나다라'를 순서대로 중얼거려 망각된 내용을 재생시킨다.
(39) 중요한 것은 빨강 펜으로 크게 써 두면 인상에 오래 남아 기억이 정착된다.
(40) 시험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든다. 오답교정노트를 만들어 왼쪽 페이지에는 오답을 쓰고, 오른쪽에는 정답을 기록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서 내용을 완전히 암기한다.

기억력을 증대시키는 방법
`난 머리가 나쁜가 봐'라고 말하는 학생들의 경우 실제 지능이 나쁘기보다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억력은 타고났다기보다는 훈련에 의해서 얼마든지 증대될 수
있다. 기억력은 단순히 암기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외우는 능력보다는 정말 중요하다고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가려낼 수 있고,그것을 머릿속에 얼마나 잘 간직할 수 있고, 그것이 필요할 때에 언제든지 불러낼 수 있
는 그런 능력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정말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왜 기억한 내용을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
면 기억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기억 창고에 자꾸 망각의 생쥐들이 들락거리는 까닭은?
한 번 공부한 내용은 일단 기억의 창고에 저장이 된다. 어떤 이론에 의하면 모래에 글씨를 쓰는 것과 같은 원리로 기억이 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생쥐들이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기억을 하나씩 물어가 버려서 막상 필요한 때 기억을 해내려 하면 잊어버려서 생각이 나지 않게 된다. 일단 공부한 내용이 남아 있지 않고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암기한 경우 망각이 빠르다.
알 듯 말 듯한 내용은 결국은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에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뜻이다. 시간은 부족하고 공부할 분량이 많으면 마음이 조급해져서 무조건 외우고 보자는
식으로 달려들게 된다. 이해를 하지 않은 채 머릿속에 들어간 내용들은 기억도 잘 안될뿐더러 망각이 빠르게 진행되어 곧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순서 없이 뒤죽박죽 암기한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서랍에 물건을 넣을 때 가지런히 넣지 않고 뒤죽박죽 되는대로 넣어 놓으면 막상찾으려면 찾기가 어려워진다. 기억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기억 창고에 많은
분량을 아무런 체계 없이 마구 쑤셔 넣으면 기억한 내용들이 서로 뒤섞여서 기억을 하려고 해도 잘 떠오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한 번 기억한 후에 그냥 내버려두면 쉽게 잊는다.
창고에 물건을 가지런히 잘 쌓아두었다고 해도 오랫동안 그냥 내버려두면 어느새 먼지가 뽀얗게 쌓이게 되어 무엇이 어디에 쌓여 있는지 분간하기가 어려워진다. 마찬가지
로 기억의 창고 속에 쌓아둔 내용도 자꾸 꺼내어 먼지를 털어 주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잊어버리게 된다. 한 번 기억한 내용이라도 다시 떠올려서 반복하게 된다면 훨씬
오랫동안 신선한 기억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력을 증대시키는 방법
자신의 기억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자.
`나는 머리가 나쁜가봐', `이것을 외워도 곧 잊어버리고 말 거야'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으면 기억하려고 하는 과제를 대하는 태도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기억력은 타고났다기보다는 훈련에 의해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사항을 만나면 `이것쯤은 문제없어'하는 자신감에 찬 태도로 의욕을 가지고 임하
여야 할 것이다.

완전히 이해를 한 후 암기하자.
공부를 하다가 잘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충분히 이해를 하지 않고 넘어가 버리면 똑같은 문제를 접하였을 때 또 틀리게 된다. 이것은 이해가 덜 된 상태의 지식은 그만
큼 기억 속에 붙잡혀 있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면 스러져 버리기 때문이다. 학생들 중에는 힘든 문제를 접했을 때 생각을 전혀 해보려고 하지도 않고 포기를 해버
리는 경우가 있다. 풀지는 못하더라도 열심히 풀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노력이 기억의 실마리가 되어 훨씬 오랫동안 기억 속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5감을 활용하여 기억하자.
사람의 감각에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5가지 감각, 즉 5감이 있다고 한다. 암기를 할 때는 되도록 많은 감각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학생은 영어단어를 암기할 때 연습장에다 열심히 쓰면서 암기하는데 이것보다는 눈으로 보면서 입으로는 단어를 발음하고 손으로는 단어를 쓰는 식으로 암기를 하면 보
다 효과적이다. 특히 영어와 같은 어학 과목의 경우는 말하기, 듣기 능력이 크게 요구되므로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어학 과목이 아니더라도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하여 암기할 내용을 자신이 읽어서 녹음한 후 이것을 반복적으로 들어도 기억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암기하자.
역사적인 사건들을 공부할 때는 그 당시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갔다고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다. 그러면 그 역사적인 사건이 더욱 실감나
게 다가올 것이고 기억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과학 시간에 눈에 안 보이는 원자나 분자의 세계에 대해 배우게 될 때에도 상상력을 동원하여 눈앞에 원자와 분자들이 빙빙 돌
아다니는 것을 그리면 이해하기가 훨씬 좋을 것이다.

복잡한 내용은 작은 단위로 쪼개어 체계화시켜서 암기한다.
큰 생선을 통째로 요리하려면 번거롭고 힘이 많이 들지만 작게 토막을 내면 요리하기가 쉬워진다. 마찬가지로 암기할 내용이 많을 경우는 덩어리 채 암기하려고 하지 말
고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각 단위의 내용을 단순화한 다음 이것들을 다시 연결하여 암기한다.

잊어버릴 만하면 다시 떠올려라.
사람이 학습을 한 후 시간이 지나면 학습한 내용은 대부분 망각되어 버린다. 학습한 지 하루가 지나면 학습내용의 약 3분의 2는 망각이 되고 3분의 1만이 남게 되는 것이
다. 그런데, 9시간이 흐르기 전에 한번 복습을 하게 되면 망각률이 급속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는 한번 기억한 것으로 그치지 말고 잊어버릴 만 할 때 다시 한번 반복을 해주면 훨씬 많은 양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음을 뜻한다. 복습의 중요성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할 수 있는 것이다.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억법
비트(Bit)식 기억법
컴퓨터에서 최소의 정보단위를 말할 때 비트(Bit)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학습할 내용이 많거나 기계적인 암기를 요하는 경우 그것들을 꼭꼭 다져서 최소의 정보단위로
만들어서 기억하면 효과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트식 기억법이란 여러 가지 내용을 순서대로 기억해야 하는 경우 첫 글자 또는 중요글자 한글자만을 따서 한 문장으로 압축시켜
서 암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왕조 순서를 기억하려고 할 때 `태조,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단종, 세조…'의 방식으로 그냥 암기하려고 하면 잘 외어지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이것을 비트
식 기억법을 이용하여 압축하면 `태정태세 문단세…'로 암기해야 할 분량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쉽게 암기할 수도 있고 쉽게 회상해낼 수도 있다.
이 기억법의 단점은 압축되어 새롭게 만들어진 문장 자체에 어떤 뜻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기 쉽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하기 위해서는 압축된
문장을 노래가사를 읊듯이 반복하여 입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사회나 역사와 같이 종류가 많거나 순서를 일일이 암기해야 하는 과목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영상화(시각화) 기억법
이 방법은 학습내용을 교과서에 쓰여진 대로 평면적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동원하여 입체적으로 영상화하여 기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산활동에 대해
배울 때 수업 시간에 강의로만 들었을 때와 이것을 비디오테이프를 통해서 보았을 때 어느 것이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까?
실제 실험 결과 강의를 듣지 않아도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면서 학습한 것이 훨씬 학습에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 말로 설명을 듣는 것보다 간단한 한
장의 약도가 길을 찾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아마 경험했을 것이다. 그림솜씨가 좋지 못하더라도 학습내용을 그림을 그려가면서 공부를 하면 기억에 훨씬 효과적이다.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4계절의 변화가 생긴다고 하는 것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면 좋다. 그림을 그릴 때는
색연필을 동원하면 단조롭지 않아서 좋고 흥미롭게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 직접 그림으로 그리지 않더라도 머리 속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갈릴레이는 직접 실험
할 수 없는 것들을 머리 속에 떠올려 시각화해서 실험하는 `사고실험'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스스로 영상화(시각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존의 시청각 교재, 즉 비디오테이프나 사진, 요즘 새롭게 각광 받는 CD롬 타이틀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학습심리학이 밝힌, 인간의 두뇌가 기억을 잘 하는 것들
·학습단계 중 제일 처음 받아들이는 것 (초기효과)
·학습단계 중 제일 마지막에 받아들이는 것 (최근효과)
·이미 알고 있거나 현재 학습하고 있는 것의 다른 면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
·눈에 띄거나 독특한 방법으로 강조된 것
·오감 중 하나에 특히 강하게 호소하는 것
·특히 관심을 끄는 것


-오래 지속하는 기억술 -

기억력을 높히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희소식이 있다. 대학의 심리학 연구실에서 실시된 기억에 관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각도에서 어떻게 능률
적으로 기억하는가를 알아본다.



*끈질긴 것은 기억의 지름길이다. *
기억한 것을 차례로 잇달아 잊어버린다고 해서 그렇게 비관할 것은 없다. 어떤 연구 에 의하면 인간의 기억은 보통 하루에 그66%가 망각되어 버린다고 한다. 즉 기억이란 모 호해지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기억을 조금이라도 오래 붙들어 두는 방법은? 그것은 아주 간단하다. 잊어버리 면 외우고, 또 잊어버리면 외우는 것을 되풀이한다. 실험에 의하면, 가령 열 번 되풀이해서 완전히 기억했을 경우(100% 학습) 그 후에 다 시 다섯 번 되풀이했을 경우(150% 학습), 다시 다섯 번을 더 되풀이했을 경우(200% 학
습)의 3조건에 대해서 조사해 보면, 학습 회수가 많을수록 기억도 오래 간다고 한다. 기억에 관해서는 어디까지나 끈질기고 집요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기억의 재생은 이틀 후가 최고다 *
기억의 메카니즘이란 정말로 신기한 면이 있다. 보통의 시간은 경과에 따라 기억의 보유지속율도 감소해 가지만, 이따금 학습 후 얼마 안 있어 기억 보유율이 상승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가 어린이에게 시를 기억시켜 그 후의 재생률을 조사했던 바 기억 직후
보다도 이틀 후쯤이 성적이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해서「역시 당일치기 공부는 효과가 있다!」고 기뻐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연소자일수록 나타나기 쉽고 성인이 되면서 별로 보이지 않게 되는 법
이다. [그러고 보니 나에겐 당일치기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도 어린 것이다.
다음의 도표를 참고로 하면, 학습 후 1일이 지나면 보유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떨어 지기 직전인 그날 바로 방과후에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할 때 보유율이 100%에 가까이 유
지할 수 있다. 또한 기억 재생율도 5일∼7일 지나면서 현저히 떨어지므로 5일∼7일 안에
다시 한번 반복 학습이 있어야겠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그 주에 배운 것을 총정리할
필요가 있다.


*기계적 암기는 재생의 암이다 *
「아무리 공부해도 좀처럼 터득이 안 된다…」는 따위로 한탄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
기를 들어보면,「알지 못해도 좋으니까 무턱대고 외어 버리면 된다」는 식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기억 효율도 오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책상 속이나 벽장에 무엇을 넣어 둘 때도 비어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물건을 던져 넣으면, 나중에 꺼내는데 많은 번거로움을 겪어야 한다. 기억도 이것과 마찬
가지이다. 모르는 대로 기계적으로 기억만 해서는 실제로 활용해야 할 때 재생시키려고
해도 무엇이 어디에 들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힘이 든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선 암기할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기억해 보도록 노력하자.




*어려운 것은 끝 부분에서 기억하라 *
일반적으로 학습하는 내용의 질이 고를수록 중앙 부분에 있는 것이 기억하기 어렵 다고 한다.
이를테면 10개의 영어 단어 리스트를 암기하려 할 경우, 다섯 번째, 여섯 번째쯤에 있 는 단어는 좀처럼 외워지지 않는 법이다. 반대로 처음과 끝 쪽에 있는 단어일수록 잘 외
어지는 법이다. 즉 학습하는 것의 내용이 비슷할 때는 쉬운 것을 한복판으로 가져가고 어려운 것을 처음이
나 끝 부분에 가져오는 식으로 학습 순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뛰어난 투수일수록 투구의 안배도 잘 하는 법. 암기 학습시의 암기 내용을 안배하는 방 법을 사용하면 학습의 능률을 가져 올 수 있다.


*함부로 시간을 소비해도 안 된다.*
무슨 일이든 궤도에 올랐을 때는 한꺼번에 밀고 나가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년 내내 궤도에 올라있을 수만은 없다. 오히려 한꺼번에 일을 끝내버리는 일이란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학습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본궤도에 오를 때는 오랜 동안 쉬지 않고 단숨에 해치우 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 보았을 때는 오랜 동안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는 도
중에 휴식 시간을 끼워 몇 회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학습 효율도 오른다는 것이 지금까 지의 연구 결과 밝혀지고 있다.
3시간 일관해서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는 것보다는 1시간 하면 10분씩 쉬면서 공부해 나가는「분산 학습 형식」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학습 내용이 복잡하고 많아질수록 효과
는 두드러진다.


*양이 많을 때는 구분해서 기억하라 *
영어 단어를 묶어서 10개를 암기하는 것과 묶어서 20개를 암기하는 것 중 10개 쪽 이 쉬운 것은 당연하다. 수가 많아지면 반복하는 횟수도 늘어나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흥미 깊은 사실이 있다. 그것은 같은 단어라도 10개 중에서 1
개일 때는 설사 1분에 욀 수 있어도 이것이 20개중의 1개가되면 외는데 2분이 걸리는 경 우가 있는 것이다. 즉, 외우는 항목이 많아질수록 항목끼리 서로 간섭하는 비율도 많아지므로 방해되어 버리는 것이다.
학습할 내용이 많을 때는 몇 개의 블록으로 구분하여 블록을 단위로 학습해 나가는, 말하
자면 분습(分習法)이 기억의 부담을 적게 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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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
W Libary2008. 12. 18. 21:39
사장으로 산다는 것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서광원 (흐름출판, 2006년)
상세보기


결정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것은 유능하고 조직에 헌신적인 임원일수록 중요한 의사결정에 대해 흥분하는 데 비해, 무능력하고 헌신적이지 않은 이사들은 애석해하는 수준에 그치고 만다. 그들은 '나도 그렇게 말했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며 유감을 표시하지만 상황을 바로잡는 데는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시 말해, 충격을 받는 이사들일수록 유능한 사람들이다.

 - 크리스트 아지리스 하버드대 교수.

p164.


강도가 억지로 남의 지갑을..

강도가 억지로 남의 지갑을 열게 한다면, 재능 있는 사업가는 남을 기분좋게 해서 스스로 주머니를 열게 만든다. 강도는 한두 사람, 많아야 몇몇 사람의 지갑을 열지만, 재능 있는 사업가는 무수한 이들의 지갑을 연다. 덕분에 순식간에 돈을 번다. 이들은 안 되는 이유를 찾지 않는다. 되는 방법을 찾는다. 쥐를 쥐로 보면 쥐다. 하지만 놀이 대상으로 보면 미키마우스 아닌가. 실을 묶은 돌멩이를 돌리다 보면 처음에는 내 힘으로 돌리지만 나중에는 실에 묶인 돌멩이가 내 손을 돌린다.

돈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내 힘으로 벌지만 나중에는 돈이 돈을 벌어준다. 진짜 부자들은 이렇게 산다. 성공한 사람들도 이렇게 산다.

p201


성공은..

성공은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 부자가 돈을 잘 벌기보다 잘 쓰는 사람이라면, 성공하는 사람은 시간을 잘쓰는 사람들이다. 시간을 잘쓰는 사람들은 시간을 리드한다. 유능한 양치기는 양을 뒤에서 몰지 않고 앞에서 끌고 가듯 이들은 시간을 종종거리며 따라가지 않는다. 망하는 회사, 적자가 나는 회사, 불협화음이 요란한 조직에는 이런 리더가 없다.

 리더가 여유를 잃으면 부하들은 사기를 잃는다. 안 되는 조직은 자신의 힘을 쓸데없는 곳에 낭비한다. 이런 조직은 이런 저런 낭비를 많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 낭비를 많이 한다.

잘나가는 회사의 CEO들이 사람 관리를 잘 한다는 특징을 갖는 것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p252


0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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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주인장임